김승환 교육감 후보.

1. 이번 선거 공약 가운데 가장 중요한 5대 공약과 그 가운데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한가지를 꼽는다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5대 공약은 첫째, 사교육비 걱정 없는 교육, 둘째는 부패없는 깨끗한 전북교육, 세 번째 전북교육균형발전·교육재정확보, 넷째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다섯째는 인권이 살아 숨쉬는 학교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부패 없는 깨끗한 전북 교육’이 우선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비리부패구조 속에서는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전북 교육계의 학연, 지연, 관료적 연고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전북 교육의 비리부패구조를 일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2.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목표는 전인교육입니다. 학력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보는데 후보님의 견해는.

“인성이 바탕이 될 때 학력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쟁에서 협력으로, 차별에서 지원으로’라는 교육패러다임 전환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협력과 소통, 나눔과 배움의 교육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실현하고자 공립형 혁신학교를 추진할 것입니다”
 
3. 현실적으로‘자치’는 ‘자립’기반이 필수조건입니다. 교육 자치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이를 성취하기 위한 선행 과제는.

“교육 자치는 민주적인 교육공동체를 지향해야 합니다. 따라서 교육자치도 풀뿌리 학교자치가 그 기반이 되어야 하고 이를 법제화해야 합니다. 한편 교육자치를 위해서는 교육재정 확보가 시급합니다. GDP 7% 이상이 교육재정으로 확보되어야 합니다”
 
4. 도내의 경우 중학교까지는 거의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상급식을 차치하고 가장 우선해야 할 교육 복지 분야는.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면제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출발하여 점차 무상의무교육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보편적 교육복지의 첫걸음입니다”
 
5. 현재의 우리 교육 현장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상하는 방안이 있다면.

“MB특권경쟁 교육으로 교육공동체가 파괴되고 당사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입시와 사교육으로 무한경쟁에 빠지면 교육은 실종됩니다. 학교자치제 확립으로 교육계 구성원 간의 갈등을 치유하면서 민주적 합의과정이 중시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협력과 소통에 의한 공교육 혁신으로 학교교육의 신뢰를 높일 것입니다”
 
6. 많은 교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투명하지 못한 인사 관행 때문입니다. 승진인사와 관련된 공개적인 인사검증시스템을 도입할 것입니다. 사후 검증도 의무화할 것입니다. 전보인사와 관련해서는 교장/교감, 전문직, 일반 행정직 등의 전보인사규정을 개선 또는 신설하여 원칙적인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7. 초빙형 교장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후보께서 염두에 두고 있는 교장 임용 방식은.

“교장 자격증제에 의한 승진구조와 제왕적인 교장은 이제 변화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변화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로 가능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교장을 맡았다가 다시 평교사로 근무하는 교장선출보직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8.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는 각오와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명박 특권경쟁교육이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벼랑 끝에 서있게 합니다. 이대로는 미래가 없습니다. 낡은 교육관료 출신은 공교육혁신과 교육비리척결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부당한 권력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려내는 일이라면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살아온 삶이 비리와 무관합니다. 도교육청 깨끗하게 하겠습니다. 지금이 전북교육을 바꿀 기회입니다. 전라북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김승환을 꼭 선택해주십시오”                                                                    

  -대담 강찬구 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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