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정보보안과장
“35년을 단 하루만에 달려온것 같습니다”.“돌이켜 생각해보니 좀더 열심히 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서운한 마음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칩니다”.올 연말 퇴직을 앞둔 남원경찰서 김종관 정보보안과장은 35년의 경찰생활을 이렇게 표현 했다.

김 과장은 지난1975년 24세의 나이로 경찰에 입문, 현재까지 35년간 경찰생활을 통해 남원을 비롯 장수, 무주, 순창경찰서에서 수사과장, 생활안전과장, 경비교통과장, 경무과장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해왔다.

지난 2002년 남원서 수사과장 재직 시 전국무대 흑염소 가족 절도단(36회, 3억6천만원 상당 피해)을 4개월간의 수사지휘를 통해 전원 검거 한바 있으며, 6건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등 수사경찰관으로서의 기질을 발휘해왔다.

2004년 당시 순창서 정보보안과장 시절 전국화물연대에서 순창 대상식품을 상대로한 대규모집회시위를 조기에 해결,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2007년 무주경찰서 경무과장으로 재직시에는 직원들의 복무점검과 다양한 시책을 발굴, 그해 치안고객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다시 남원서 경비교통과장으로 돌아온 김 과장은 지난해 4월 이백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신속하게 경찰병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인접한 6곳 마을주민 중 단한명의 피해자도 나오지 않은 결실을 거둔바 있다.

지난해 7월 정보보안과장으로 부임한 김 과장은 최근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회원과 한국도로공사 남원-광양 사업장과의 협상을 이끌어내 그 능력을 인정받는 등 6.2 지방선거를 대비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첩보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관 정보보안과장은“얼마 남지 않은 공직생활이지만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고 값지게 생각한다”며“항상 부모형제를 대하는 자세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보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분규 없는 노사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해 주민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감동치안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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