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춘향골 복숭아가 전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30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다.

이번에 첫 출하되는 복숭아는 금지면 입압리 안흥섭씨의 0.8㏊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복숭아로 지난 1월 중순부터 가온을 시작해 노지보다 40일가량 빠른 2월 하순 경에 만개해 수확기를 한 달 이상 앞당겨 생산하게 됐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에 따르면 복숭아 시설재배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품종인 가납암, 몽부사 품종을 실증재배해 품질을 인정과 함께, 현재 8농가 3.3ha에서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노지재배에 비해 4~5배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 등 인근 복숭아 재배농가들의 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시설재배 시 농가소득향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 절감 재배기술에 중점지도 하고 있다.

특히 춘향골복숭아는 지역에 맞는 기후와 토질에서 재배농가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228㏊가 재배되고 있으며, 맛과 향은 물론 빛깔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연간 106억원 정도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어 과수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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