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 당선자 TV 토론










[서울]노 당선자
TV 토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새 정부 총리 인선과
관련, “아직 비밀이지만 안정 총리를 얘기했고 그렇게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대선 직후 밝혔던 ‘개혁 대통령-안정 총리’ 체제로 인선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노 당선자는 지난 18일 저녁 KBS-TV ‘노무현 당선자에게 듣는다’ 토론에 출연해 “국정 항해는 믿을 만한 항해사가 항해를 계속하고, 개혁은
대통령이 안심하고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당선자의 언급과 관련, 정치권에서는 김원기 민주당 고문과 고건 전 서울시장의 총리 임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이홍구 전 총리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관련기사 0,0면>

노 당선자는 이어 정치 개혁에 대해  “지역
구도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한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70% 이상 석권하지 못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여야 정치권에 정식으로 제안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또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관련해
선거용 공약이 아니라고 말하고 “중앙과 지방간 불균형이 이대로 가면 또 다른 지역주의 갈등 소지가 되므로 반드시 옮겨야 한다”며 이전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날 토론에는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이낙연 대변인 등을 포함 70여명의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1시간
45분 가량 진행됐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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