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농협 관내에서 생산된 수박이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와 롯데마트 등지에서 선 보일 예정이다.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지부장 고득수)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 출하되기 시작한 삼례지역 수박이 수도권 농협유통 센터 및 롯데마트 서울 중계점 등 여러곳에 출하하기로 협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본격적인 출하가 한창이다.

특히 7월 초순께부터 출하를 준비하고 있는 완주군 고산(비봉) 수박 또한 당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례지역과 고산지역 수박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우수한 품질로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삼례지역의 토질은 만경강의 지류에 포함되어 사질양토로 배수성이 좋아 각종 원예작물 재배에 알맞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우수한 품질의 삼례수박은 예전부터 사랑보다 달콤한 유혹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출하를 맞은 삼례지역 수박농가 김모(58)씨는 "평년에 비해 낮은 기온과 일조량부족 등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으나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도 건강하게 자라준 수박에게 감사하다"며 "출하 시기를 마출 수 있어 다행이다.

큰 딸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수박은 우리 몸의 열을 제거하고 수분공급과 혈액 순환을 좋게하여 당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칼륨과 구연산은 이뇨작용으로 부종을 없앤다.

수박씨는 피부를 깨끗하고 윤기나게 하며, 리놀레산이 풍부해 삶아서 말려 차로 마시면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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