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6월 셋째 주 개봉 영화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이창동 감독의 ‘시’를 상영한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하하하’는 홍상수 감독의 10번째 장편 영화로 제목과 같이 ‘여름’과 ‘웃음소리’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작품으로 단골 화두인 연애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칸느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는 ‘밀양’ 이후 이창동 감독이 선보이는 5번째 영화로 전작에 이어 죄와 구원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갖고 있으면서 서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시와 삶이 공존하는 스토리가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이다.

주연배우인 윤정희의 표정 하나, 손짓 하나에도 영화 속 인물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겉으로 감정을 크게 분출하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그녀의 죄의식과 이를 시 안에서 풀어가는 과정이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상영 기간은 17일부터 30일까지이며 교차 상영된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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