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8개 초등학교의 등하굣길 안전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5일 완주군은 올해 3억4,000여만원을 투자해 구이면 태봉초와 청명초, 화산면 화산초, 용진면 간중 초등 학교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들 4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주변 도로에 대한 노면표시를 비롯해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각종 교통안전표지판 정비를 시행할 방침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그동안 차량통행 위주인 교통환경을 어린이 보호시설 기준으로 바꿔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삼례초, 봉동초, 봉서초, 상관초 등 4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1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4개 초등학교 주변에 고정형과 컨트롤 CCTV 14대를 설치키로 했다.

구이 태봉초를 비롯해 관내 8개 초등학교에 대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및 CCTV설치사업이 완료되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은 물론 평소에도 안전하게 학업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최근 교통량 증가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으로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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