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소통 경영’을 위해 중역들부터 솔선수범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서로 믿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위한 실천행동에 돌입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5월 한 달간 송현섭 공장장이 직접 주관해 장기근속 고참사원 수백 명과 도시락 미팅 등 이색모임을 가지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최근에는 지원실장, 생산실장 등 중역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마다 밥퍼 도우미를 자청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한 직원은 “처음엔 좀 어색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평소 얼굴 한 번 보기도 쉽지 않은 중역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우리와의 소통을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을 보니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는 노사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져 세계적인 자동차기업 위상에 걸맞는 선진 노사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앞으로도 소통 경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며, 이를 발판으로 노사가 서로 화합해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선진 노사문화를 하루 빨리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완주=서병선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