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손창완)은 24일 지방청 소속 여경과 1대 1 결연을 맺은 결혼이주여성 3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일본인 이주여성 D(43·전주시 인후동)씨는 “병원에 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전북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2010 주민중심 치안시스템에 따른 것으로 22개 핵심과제 중 하나인 다문화가족과 하나되는 외사활동의 일환이다.

한 경찰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문화가족을 1분이라도 더 살피고 1미터라도 더 다가서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사회에 원활히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도내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8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여경들과 1대 1 멘토링 결연식을 가진 뒤 이들을 경찰서로 초청해 견학과 한국문화체험,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또 가정방문 등을 통해 가정폭력, 개인사 등에 대한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전북경찰청 외사협력자문위원장이자 전주성모병원장의 협조를 계기로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 5월 12일 외사협력자문위원회 간 의료지원 협약식을 맺은 이후 총 6명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및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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