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공회대 동아리(아침햇살, 아이리스, 애오라지)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진안군 주천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농촌봉사활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성공회대 동아리 모임 학생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용덕리 도촌마을과 대불리 개화마을에서 오는 9일까지 10일 간 복분자 수확을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성공회대 동아리는 주천면 농민회와의 인연으로 지난해부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농촌 현장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해 보며, 수입 농산물과 농업경영여건 악화, 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ㆍ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를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안일열 주천면장은 “수확기간이 2주 정도로 짧아 단 시간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복분자 농가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에 도움을 주는 한편, 소중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있는 농촌의 소중함과 신성함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일지 성공회대 농활단 대표는 “서툴고 작은 힘이지만 활동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농업ㆍ농촌의 소중함을 알고 가는 소중함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성공회대 농활단은 오는 9일 면사무소 광장에서 해단식을 갖고 활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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