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경로회관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통장과 건축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4일 경로회관 신축과 관련해 전주시로부터 지급된 지역개발비 명목의 보조금 중 일부를 가로챈 통장 김모(61)씨와 건축사 등 7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3일부터 이틀 동안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마을 경로회관 신축공사와 관련해 자재비와 인건비 등을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시가 지급한 공사비 총 2억4천만원 중 4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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