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수억원 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대량 반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4일 중국에서 들여온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임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5년 2월18일 중국 청도에서 조선족 박모씨로부터 시가 3억3천만원 가량의 액수에 해당하는 필로폰 100g을 국내로 들여와 김모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청도 현지에서 방송 외주 제작사를 운영한 임씨는 조사 결과 인터넷 상에 ‘빨간 모자와 술 필요하신 분’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구매자를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판매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과정에서는 필로폰을 입고 있던 속옷에 감춰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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