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의 멋과 인생의 담론이 묻어나는 무대가 마련된다










우리 춤의
멋과 인생의 담론이 묻어나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6일 오후7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가 그것.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우리춤의 향연’ 시리즈 세번째 무대로 기존의 민속무용인 자바라춤, 신칼무, 검무, 오고무 등을 자연과 동·식물에 비유, 민속무용에
내재되어 있는 자연의 표현을 새롭게 무용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먼저 무대를
여는 춤은 ‘무애무’. 인간들의 고독을 무애가에 맞추어 표현한 작품으로 나옹선사가 글을 쓰고 김태곤씨가 작곡했다.
이어 민요 박양덕의 소리 ‘흥타령’과 함께 정갈한 여인의 춤사위로 엉킨 사연들을 풀어가는 ‘넋풀이’와 제몸에 상처를 내어 만든 침향처럼 자연의 아름다운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침향무’, 김영동의 곡 ‘하늘의 소리, 영혼의 소리’의 운율에 따라 추는
‘승무’와 힘찬 내일을 기약하며 세상을 깨우는 춤 ‘오고무’가 무대를 잇는다.(620-2322)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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