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2시께 부안군 위도면 진리 김모(62)씨의 집에서 김씨 등 일가족 7명이 복어 요리를 먹은 후 중독 증상을 보여 해경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씨 등은 인근 해역에서 잡은 복어를 요리해 먹은 직후 사지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자 위도 보건소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김씨 등이 복어 내 테트로도톡신이라 불리는 독성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고 요리를 해 먹었다가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위도 인근해역에서 어획되고 있는 복어를 가정집 등에서 요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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