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연일 이어진 집중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강진면(면장 김진귀) 재해복구 현장에서 따뜻한 미담사례가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진면은 지난 13일 저년 7시부터 시간당 최고 60㎜, 3시간 동안 125㎜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주택 30채 침수, 농경지 침수, 매몰, 도로유실, 축대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따라서 공무원을 비롯한 군인, 경찰, 주민 등 200여 명이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이재민구호, 긴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오후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강진면 강서마을에서는 정인기 강진면 체육회장과 회원들이 피해현장에 나서 각 세대를 방문해 잠든 주민들을 깨워 마을회관 및 이웃집에 대피시키고 피해복구 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또한 강진면 김영철(생활안전협의회 회장)씨는 피해복구 작업에 동원된 공무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라면 50인분을 직접 끓여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강진면 주민 양 모씨는 “면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와서 힘이 되어주니 너무 고맙고,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여 원래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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