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3일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사매, 덕과, 보절, 산동면 등 관내 4개 면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17일 4시간 동안 시 전지역에 평균 124mm의 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 등 대형피해가 발생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윤승호 남원시장은 피해발생 및 복구상황을 보고받은 후 신속한 응급복구 및 철저한 피해조사를 지시하였고,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지난17일 4시 호우주의보, 호우경보가 이어 발령 된 가운데, 전 직원에게 비상근무를 명하고, 폭우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및 인명피해 최소화 조치를 했었다.

또 피해발생 단계부터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시 공무원과 군인, 경찰, 민간단체가 총 동원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또 남원경찰서는 조계훈 서장의 진두지휘하여 관내 운봉, 주생, 대강면 지역에 75명의 경찰력을 동원 응급복구 활동을 펼쳤다.

한편 13일부터17일 기간 중 발생한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과 주택, 농경지 등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조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박차를 기하고 있다.

19일 현재 시가 잠정 집계한 지난 13일부터14일까지 피해상황은 주택침수, 농경지침수, 가축폐사, 산사태 발생, 하천과 농경지 매몰, 진입로 유실 피해까지 포함해 100억여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17일 발생한 연이은 폭우로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대민 활동과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