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입암면민들이 장애우의 재활치료비 마련에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면민들에 따르면 선천적인 뇌병변 장애로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던 윤모군의 재활치료를 위해 각계 각층으로부터 모금한 29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아산병원의 후원으로 다리수술 후 재활치료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윤 군은 재활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성금은 대흥초등학교(교장 김석기)의 제안으로 1달여 동안 이뤄졌으며 기업체인 노령산업을 비롯해 황토현 농협 , 호남고속철도 제4-4공구 노반시설공구 업체, 입암자율방범대원, 대흥의용소방대원, 입암파출소직원, 삼성중공업, 입암애향회원, 입암선후배갓바위 동우회, 입암면사무소직원, 입암의용소방대원, 입암이장단협의회 등 13개 기관단체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이봉형 입암면장은 “지역의 이웃돕기에 관내 기관단체, 개인 등이 선뜻 나서줘 재활 의지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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