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많이 드시고 무더위에 건강 챙기세요" 23일 전북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군산 대명동에 위치한 경로식당을 찾아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의 충실한 대변자로서 시의원들이 진정 어려운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생활현장을 방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의원들은 찜통 더위속에 입맛을 잃어가는 어르신들의 밥맛을 되돌려주기 위해 자원봉사를 자청해 밥짓기, 반찬 만들기, 배식봉사, 설거지, 주변청소 등을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의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간식을 제공하며 노인들의 일자리와 건강문제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위로의 시간도 가졌다.

자원봉사에 나선 이복 의원은 "조그만 봉사활동과 보살핌에도 어르신들이 '효자가 따로 없다'며 기뻐해 오히려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맞춤형 노인 복지정책을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또 ▲급식소 및 조리실 관리 실태 ▲급식품 검수 및 위생적 보관관리 실태 확인 ▲안전조리를 위한 식자재 비치 및 급식시설 위생실태 등 식중독 노출 가능성을 점검하여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미흡한 시설은 즉시 시정조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건의하기로 했다.

고석강 시의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깨끗하고 쾌적한 경로식당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동 노력하는 한편 더 나은 급식환경과 질 높은 복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7월 정례회기를 마치고 현장방문, 비교시찰, 간담회 등 주민편익사업 추진 촉구와 민생챙기기에 쉴틈없이 바쁜 일정에 돌입, 발로 뛰는 의원상을 정립하고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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