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하여 유실된 농경지의 제방복원과 용․배수로에 매몰된 토사제거 등 수해응급복구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남원지역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일동안 평균 306.7㎜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 관리구역 내에서만 연화저수지외 2개소에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밀려들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용배수로 매몰 90개소 1.1㎞, 제방유실 80개소 0.3㎞ 등 소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총7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수해에 대비, 모의훈련을 하는 등 수방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수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장 종일가동 등 전 직원이 밤잠을 설치며 노력한 덕분이었다.

남원지사는 호우가 물러감에 따라 장비를 동원, 수해응급복구에 노력하는 한편, 지난23일 전 직원을 동원 장비 진입이 불가능한 남원시 산동면 부절리 인근 동화간선 9호지선 150여m의 용수로에 매몰된 토사제거에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김성수 남원지사장은 “현재 벼가 출수기 상태로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만큼 지난 호우피해를 입은 수리시설물을 이 번주까지 응급복구를 통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가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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