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의회 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가 올해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의회는 24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경제난과 서민 일자리 부족 난 등을 고려해 2011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정비는 의정활동비1천320만원과 월정수당1천857만원을 합쳐 3천177만원으로 올해와 같이 동결,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동결 결정에 따라 그 동안 개최해야 했던 공청회나 의정비심의위원회 운영 없이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해 행정업무 절차 간소화와 함께 예산절감 효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수 의장은 “간담회에서 시의원의 역할과 업무량, 의정활동의 전문화 등을 위해 의정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이처럼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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