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이용한 삼림건강 치유법이 성행하면서 군산 월명공원 편백나무 숲이 시민들 각광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월명공원 곳곳에는 편백나무 숲이 우거져 산림욕(치유욕)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의 편백나무 숲에 벤치 및 누워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인체를 고려해 제작한 편백나무 편의침대 등을 설치했다.

월명공원에서의 삼림욕(치유욕)은 “수원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음이온과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효과가 탁월해 과도한 스트레스ㆍ피로 및 피부질환, 각종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치료키 위해 수술과 주사, 약물 등으로 심신이 지친 일부 시민들이 이용하면서부터 삼림욕 치유법이 성행했다” 고 시 관계는 밝혔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암 및 각종 질병을 치유한다고 생각해 편백나무 숲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힌 한 시민은 “최근 들어 군산시민뿐 아니라 타지 역에서 소문을 듣고 치유욕을 즐기기 위해 월명공원을 찾아오는 방문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피톤치드는- 침엽수의 나무가 해충이나 미생물 및 각종 균으로부터 자신을 방어 하기위해 발산하는 천연 향균 물질로서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호흡하는 과정 중 체내에 흡수하게 되면 이 피톤치드가 뇌의 피질을 활성화 시켜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심폐기능 강화와 인체 면역력을 높여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현재 군산 월명공원의 편백나무 숲은 청소년 수련관과 은적사 주변 등 5개소에 약 6만㎡정도 식재되어 있고 은파관광지 주변에 2개소 약 3만㎡정도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치유욕(삼림욕)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은파관광지와 옥산 청암산 등에 편백나무 단지 약10만㎡정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며 “군산시내 공원을 자연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키 위해 점진적으로 편백나무 숲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 말했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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