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의 교육장 공모제와 인사행정 절차의 공정성, 청렴도, 심사위원 적합성, 인사행정개혁 등에 대한 교육구성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대체로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전북도의회 조형철(전주5·교육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도내 초·중·고교 교장, 교감, 교사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 방식을 통한 설문조사에서 ‘교육장공모제’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41%는 ‘보통이다’고 응답, 86%가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그렇지 않다’ 등 불만족도는 14%에 그쳤다.

‘인사행정 절차의 공정성’에 대해선 만족이 52%, 보통 39%, 불만족 9%로 조사됐으며 ‘청렴도 개선’은 만족 58%, 보통 31%, 불만족 11%, ‘심사위원 적합성’은 응답자의 4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보통 35%, 불만족 23%로 타 항목에 비해 불만족 비율이 많았다.

인사행정 개혁에 대한 비율은 만족이 55%, 보통 33%, 불만족 12%로 분석됐다.

향후 교육감의 인사행정 개선 및 보완되어야 할 부분으로는 차별 없는 균형적 인물등용을 설문 응답자의 38%가 선택해 기회균등을 강조했다.

기존 인사행정의 관행존중은 5%만 답해 기존인사 시스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조형철 의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김승환 교육감의 성급한 교육정책개혁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인사행정의 개혁성과 청렴도에 대한 지지가 높아 깨끗한 인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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