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파면을 요구하며 지난 24일부터 전주시내 오거리 광장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던 국민참여당 전북도당 이광철 위원장이 8일만에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조 내정자의 파면 요구에도 그를 경찰청장으로 임명했다”며 “조 청장의 퇴진투쟁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국민참여당 최고위원회와 전북도당 당원들의 요구에 따라 농성을 중단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조 청장의 규탄집회와 1인 시위, 퇴진 서명운동, 형사고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방향을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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