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영세 중소기업들의 ‘설’ 소요자금 확보에 애로를 해소키 위해 도내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지원 기관들이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도내 영세 중소기업들의 ‘설’ 소요자금 확보에 애로를 해소키 위해 도내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지원 기관들이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은행, 농협과 같은 금융기관과 전북도, 중진공, 신보·기보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업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설 소요자금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21일 갖는다.

이날 대책회의는 전북중기청과 기협중앙회 전북지회가
최근 도내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설 소요자금 수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업체 당 평균 8천6백만원이 필요한 반면
67.8%인 5천8백만원만 확보하고 있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기관별 주요 지원 내용을 보면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설날 특별운전자금’으로 C2자금(한국은행 총액 한도대출)중 1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기준
200억원)을 배정, 오는 30일까지 취급한다. 대출대상은 종업원 임금 지급을 비롯, 원자재대금 결제와 같은 단기운전자금이며 업체 당 3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C2자금은 종전 대출액을 포함해 10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

전북은행은 다음달 13일까지 1천억원 규모의 지원정책을 세우고 일반 대출금리에 비해 1%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역시, 2천억원을 다음달 15일까지 지원키로 하고 업체 당 최소 5천만원 이상씩 최장 3년까지 지원키로 하고 재해발생시 1인 당
최고 6천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도내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계획을 지난해 보다 121억원 늘어난 300억원으로 확정하고 설 자금이나 기타 운영자금 등으로 다양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량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진출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금융 지원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전주·익산·군산지점은 설 자금
신청기업에 대해 관련법규 및 규정 범위 내에서 제한 없이 신용보증을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보증금액 5천만원 이하
기업의 경우, ‘소액스피드 보증제도’와 3천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사이버 보증제도’를
통해 신속한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처리할 방침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전주·익산지점도 올 지원예정자금
3천억원을 확보, 설 운영자금이 필요한 업체에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는 100억원 규모의 공제제도자금과 공동사업자금 30억원을 확보, 운영 중으며 전북중기청은 이미 배정된 올 해 2조8천563억원의
정책자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는 오후 2시 전북중기청에서 열리며 전북이업종교류연합회장 및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등 도내 중소기업대표도 20여명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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