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가 10월3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전북을 방문, 당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칩거 생활을 하다 최근 당권 도전을 위해 본격적인 정계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는 오는 3일 전북을 방문해 대의원들은 물론 도민들의 민심을 수렴한다.

특히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하반기 개각에 따른 인사정책에 대한 입장과 함께 민주당 전당대회 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천정배 의원은 지난달 16일 전북을 찾아 도당 당직자와 장세환 의원 등을 만난 데 이어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의원은 또 보름만인 1일 전주를 다시 찾아 지지세 넓히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정세균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기습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익산과 임실 등을 돌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당권 도전 주자 빅3의 한 사람인 정동영 당 상임고문도 지난달 전북을 찾아 당원과 지지자를 만난 데 이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여론을 청취하고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전북지역 지역위원장이 결정되고 대의원 수 등이 확정되면서 향후 당권 주자들의 전북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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