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장과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도 집행부의 결산과 추경 예산안 심사를 뒤로한 채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간 부안 피해 농가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김 의장과 행자위원들은 2일 전날 강력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최모씨(56)의 배 과수원을 찾아 피해 농가 현황을 살펴보고 시름에 잠긴 최씨를 위로했다.

김 의장 등 일행은 3천여평의 과수원에서 출하를 앞둔 배 가운데 80% 가량이 태풍피해를 입는 바람에 망연자실한 최씨를 위로했다.

김 의장은 “태풍 곤파스가 도내에는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며 “하지만 현장에 와보니 피해가 생각보다 큰 농가 들도 많아 이들이 보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행자위원들은 “벼 쓰러짐 피해가 큰 부안군 계화면 궁안리 들녘을 찾아 나연석 부군수 등 부안군청 공무원들에게 “쌀 알이 맺혀가는 시기에 벼가 쓰러진 만큼 이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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