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04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일선 실·국과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제안을 받은 결과 무려 464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2004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일선 실·국과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제안을 받은 결과 무려 464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본청의 경우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민선 3기가 사실상 시작되는 기초단체가 무더기로 국비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4년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또는 계속사업에 대한 제안 결과 지난해 409건에 비해 55건이 증가했다. 그러나 사업 규모면에서는 오히려
4천804억원 감소한 4조5천99억원에 그쳤다.

특히 일선 시군이 제안한 사업이 무려 397건에 달해 전체 사업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아닌 지역 단위 소규모
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재원별로는 국가사업이 100건(3조1천974억원), 국고보조사업 301건(1조638억원), 지방양여금사업 62건(2천467억원) 등이다.

도는 이들 사업가운데 우선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 공약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이나 국책사업으로 반영할
확률이 높은 정부 관심사업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말까지 대상사업을 선정, 다음달 초 열리는 도정조정위원회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를 상대로 설득할 논리가 충분한 대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특히 새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된 사업들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가예산 확보 대상으로 확정한
사업은 80건, 2조8천757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의 사업이 반영됐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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