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말로(MALOU)’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 전주기상대는 “태풍의 영향으로 8일까지 도내 전역에 30~80㎜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지리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강풍을 동반한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고창군과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등의 지역에 폭풍해일주의보를, 서해남부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또 이날 밤과 7일 새벽을 기해 서해남부앞바다와 전라북도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산사태, 저지대 및 농작물 침수, 낙과, 간판추락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또한 서해안에서는 만조 시 해일이 우려되므로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에 대비하고, 해안가에서 월파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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