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종합병원(이사장 이성규)이 군산 최초 심장혈관센터를 개소하면서 충남권을 비롯한 전북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심장, 뇌혈관질환 및 급성기질환 치료를 위해 동군산병원이 심장검사실과 혈관촬영실을 갖춘 심장혈관센터를 가동하면서 ‘한 차원 높은 양질의 고급의료서비스 개척을 시도했다’ 는 시민들 평판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심장혈관센터는 그동안 전북지역 대학병원급에서만 가능했던 심장전문 진료를 군산지역에서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차원 높은 의료혜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동군산병원 심혈관센터는 최신형 혈관조영촬영기(Angiography), DSA(혈관조영술), 심장전용초음파를 갖추고 탁월한 해상력과 함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곳 시설은 심장혈관에 대한 풍선성형술, 스탠트 삽입시술 등이 가능하며 시간을 다투는 응급심장질환인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 각종 심장질환 환자들을 원스톱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DSA(디지털 감산 혈관조영술) 촬영실에서는 심장, 뇌혈관을 비롯해 혈관질환 및 간질환의 중재적 시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 고차원적 시술치료를 선보이고 있다.

군산지역 시민들은 동군산병원이 심장혈관센터를 개소하자 신속한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이러한 이유는 당일검사 후, 시술의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One-day시스템 및 365일 24시간 응급콜 체계를 도입하면서 환자들이나 가족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통합운영 서비스체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군산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군산을 비롯해 인근지역인 장항, 서천 등 충남권 일대와 새만금 방조제를 통한 김제, 부안에 이르기까지 초 응급을 요하는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없어선 안 될 필수 응급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 동안 동군산병원은 심장혈관센터 개설을 위해 첨단 장비와 대학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을 영입했다.

군산인근에는 심장질환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응급을 요하는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지역거점종합병원으로서 양질 위급한 심장질환 환자, 심근경색증 환자들에게 촉각을 다투는 신속한 의료시술을 선보이기 위해 대규모 의료서비스 확대를 결정했다.

동군산병원은 단계적인 병원 증축과 의료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지역병원의 한계를 넘어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핵의학센터(PET센터), 재활치료센터, 소화기센터 등을 개설할 계획으로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만금 시대에 부응해 군산지역 최고시설을 갖춘 초대형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심장혈관센터 개소와 전문 의료진의 확보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 환자들과 시민들에게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꾸준한 첨단의료장비의 확충과 진료시스템의 개편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동군산병원으로 거듭날 방침” 이라고 말했다.

 ■ 동군산병원 심장혈관센터 이강휴 소장

"심장질환 응급환자는 빠른 치료가 최우선"

동군산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인 이강휴 소장은 전북대 병원 심장질환 전문의 출신이다.

이 소장은 “그동안 대학병원 급에서만 가능했던 심장혈관센터가 단일규모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군산에 정착해 흉통이나 만성질환자들이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동군산병원 심혈관센터는 군산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의 응급을 요하는 심장질환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며 “이는 심근경색 등은 시간을 다투는 것이어서 빠른 치료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심장혈관센터는 지역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소장은 “그동안 60~70대가 주류를 이뤘던 심근경색 환자 연령층이 젊어지고 있다”며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구하는 게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