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있을 교육위원회 제3차 회의에 김승환 교육감을 출석시켜 교육시책에 대한 업무보고와 질의를 갖기로 했으나 김 교육감이 불참을 통보한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교육위원회는 특히 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에 자진 출석한 타 시·도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전국단위 시·도교육감 협의회도 아닌 호남권 교육감 협의회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도민의 뜻을 저버리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또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는 교육감의 의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조례 개정 없이 일방 독주식의 교육감이 개정한 시행규칙을 통해 마련한 조직개편은 도민의 대표기구인 도의회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도민들의 우려에 대해 지난 1일 인사로 본청 간부 대부분이 바뀐 상태에서 책임 있는 답변을 듣는 것은 물의가 있다고 판단, 전북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실천의지 등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로 교육위원회는 의견을 같이하고 출석요구를 의결한 것이라며 이런데도 불참사유서를 제출한 것은 적절한 처사가 아니라며 비난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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