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특별위원회(위원장 권익현)는 16일 전북도와 도 교육청으로부터 무상급식 관련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친환경 급식 실태와 확대방안 및 무상급식의 중·고등학교 전면 확대방안 등으로 도와 교육청이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펼쳤다.

주요 내용은 현재 전북도는 2011년에 초등학교에 한해서는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12년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인 반면 도 교육청은 가능하면 내년에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총 546억의 재원이 소요되며 이중 교육청이 50%인 273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73억원을 도와 시가 균등부담 할 경우 도 및 6개시는 각각 136억원을 추가 부담에 대한 재정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식재료 공급문제로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 추가소요재원 확보와 식재료 유통센터 등에 대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무상급식 실현특위 권익현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시 논의사항을 토대로 이번 특위는 9월 중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와 10월 중 대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특위활동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보편적 복지차원에서 전면 실시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의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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