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대입 수능시험을 60여일 앞 둔 가운데 수험생들의 학습 리듬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시기가 어려운 고비인 만큼 지나친 불안감이나 무리한 계획보다는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뒤 자신감을 갖고 꾸준하고 차분하게 생활할 것을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모의 수능시험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우수한 학생들은 모의평가의 새로운 유형에 대한 분석과 EBS연계 문제에 대한 문제 변형 방향 등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 수능은 EBS 교재 연계율이 문항수 기준 70% 수준으로 출제되므로 상위권이든, 중하위권 학생이든 EBS파이널 강의 및 교재에 나오는 문제들은 꼭 풀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자주 틀렸던 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를 통해 보완하고, 영역별로 적절한 시간 안배를 통해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위권 학생들은 개념이 부족해 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념정리를 한 뒤 관련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   도교육청은 특히 수시 전형과 관련, “많은 학생들은 수시모집 지원 후 막연한 기대감으로 수능 준비에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다”며 “대학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수시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논술과 면접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술과 면접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전년도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출문제로 지원대학의 계열별 논술 및 심층면접 유형을 파악하고, ‘논제나 질문의 요구사항과 조건’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답안 작성 후 반드시 관련 교과 선생님의 첨삭지도를 통해 논제의 분석과 전개를 다듬어 가야하며,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의 수리과학 심층면접은 상당한 수준의 수학․과학적 지식을 요구하므로 기본개념 정립과 활용, 관련교과의 연계학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담당 장학관은 “수능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지나친 걱정, 두려움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자신감을 갖고 자신 있는 몇 과목에 치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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