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해 지방세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지방세 징수액은 8천3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409억원이 증가했다.

징수율은 90.4%로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취·등록세가 254억, 지방소비세 1천55억, 재산·자동차세가 100억 늘었다.

이처럼 지방세수가 증가한 데는 기업유치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 경제 회복에 따른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신규 건축물과 차량등록 대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체납세 징수 T/F팀을 구성해 체납자의 재산압류 및 공매 처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출국금지 요청, 관허사업제한 및 신용불량자 체납 정보 등록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징수 노력과 실효성 있는 징수활동을 강화한 것도 세수 증가로 이어졌다.

시·군별로는 전주시가 징수율 91.2%로 가장 높았고 남원시 91.1%, 김제시 89.2% 순이며 군 단위 중에서는 완주군이 92%, 고창군 91.4%, 임실군 90.4% 순이다.

도청 강석찬 세무회계 과장은 “앞으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체납정리 실적을 공개해 지방재정 건전화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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