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축산시험장이 토종 한우인 칡소를 분양한다.

24일 도 축산시험장에 따르면 토종 가축의 명맥을 잇도록 시험장에서 사육 중인 칡소의 교배를 통해 생산한 송아지를 일반에 분양한다.

송아지는 번식용으로 7개월 된 암송아지이며 분양 후 혈통보존을 위해 무상으로 칡소의 정액을 지원한다.

칡소는 머리와 온몸에 칡덩굴 같은 무늬가 새겨져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마치 호랑이 무늬처럼 보여 일명 ‘호반우’로 불리는 토종 한우이며 전국적으로 1천여 마리에 불과하다.

도 축산시험장은 “칡소는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어 물량 확보가 제대로 된다면 고급육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증식에 주력한 뒤 육질 개선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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