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의 신제품 ‘드라이피니시 d’가 출시 44일 만에 1천만병(330㎖병 기준)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맥주 신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속도로 1초에 약 2.63병의 속도로 판매 돼야 거둘 수 있는 수치다.

그동안 판매된 수치를 330ml 병맥주 길이로 환산하면 약 2천300km로 서울과 부산을 약 2.6회 왕복, 서울과 동경을 1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또 그동안 팔린 드라이피니시 d의 1천만병을 모두 쌓으면 에베레스트(8천848m) 약 260개의 높이와 같은 양이다.

드라이피니시 d의 이 같은 인기에 대해 하이트맥주는 개발기간에만 5년이 소요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 제품 탄생 과정과 맥주의 맛을 새롭게 정의 내린 마케팅 활동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 폰을 활용한 마케팅이나 트레일러, 카페의 테라스 등에서 여유롭게 시음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한 디플 트레일러, 디 테라스 등 이색 시음행사가 까다로운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신은주 하이트맥주 마케팅담당 상무는 “드라이피니시 d는 슬로 앤 스테디 전략으로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