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월1일 도 주관 축산위생연구소, 군산시, 김제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대상으로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가상훈련(CPX)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가축질병 현장조치매뉴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등의 숙달을 통한 유사시 위기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행 행동지침매뉴얼의 대응체계를 적용해 미비점을 점검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구제역이 4개도(경기, 인천, 충북, 충남) 6개 시·군에서 17건이 발생해 1천588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내에는 구제역 방역조치와 종식 이후 근절여부를 확인하는 등 국제규정에 따라 성실하게 수행한 점이 인증돼 9월27일자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획득, 그 동안 중단됐던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출재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해 줄 것과 축산관계자의 해외여행시에는 발생국가 및 외국의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반입을 금지토록 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후 입국시에는 반드시 공·항만에 설치된 검역원에 신고해 소독 조치를 받을 것과 발생국가 방문시는 5일간, 발생지역 방문시에는 2주간 축사 내 출입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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