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아백화점 운영팀 및 점주들이 전 코아백화점 노동조합 노조원들의 지루한 시위와 관련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6일 코아백화점 일부 점주와 임시운영팀 등에 따르면 세이브존에 코아백화점이 매각된 이후 11월말까지 폐업정리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 코아백화점 노조가 전 코아백화점 측과 고용승계 문제로 백화점 정문 앞을 무단 점거하는가 하면 현수막으로 백화점 주변을 가로 막고 있어 현재 점포정리 영업 중인 100여명의 점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전 백화점 노조 측이 매장 입구 주변에서 혐오감을 조성하고 텐트 및 무단 점거물로 인해 정문 앞 상품 진열과 구조변경을 하기 힘든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9월에는 백화점상품이 노조의 무단점거텐트를 가린다는 이유로 정문 입구를 막고 시위를 해 업주들이 되레 상품을 치우고 동선을 확보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는 실정이다.

100여명의 점주들은 또 “노조 측에 폐업전이 제대로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는데도 여전히 정문 주변에서 텐트는 물론 현수막 조차 치우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영업 중인 점주들은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참고 있는데도 이 같은 행동은 여전해 이 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하소연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더 이상 전 백화점 노조의 불법적인 행동들을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현재 영업 중인 점주와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전 백화점 노조의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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