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도지사 인터뷰

재선이라고 하지만 김완주 지사는 지난 3개월 동안 눈코 뜰새 없는 날을 보냈다재선이라고 하지만 김완주 지사는 지난 3개월 동안 눈코 뜰새 없는 날을 보냈다.

도정 목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와 새만금 투자자 물색 등 하루도 바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였다.

6·2 지방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다음날 출근을 강행했던 김 지사가 최근에는 누적된 피로와 몸살로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북발전 염원을 향한 눈빛은 강렬하기만 했다.

5일 오전 도청 지사 접견실에서 김완주 도지사를 만나 지난 100일 동안 달려온 소회를 들었다.

▲ 민선5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어떻게 풀어 나갈 계획인지.

-도는 해마디 100개씩 400개 기업에 2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투자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기업유치전략은 새만금·익산·김제 등 대규모 저가 산업단지 조기 조성, 조선, 풍력, 중장비 등 중후장대형 제품 생산기업 입지 호조건, 4대전략산업-조선, 기계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식품산업- 중심 연관업체 클러스터화로 시너지 효과 등 (우리 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타 지역의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인센티브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수도권이전기업에 대해 토지매입비 선지원·대규모 투자기업 이전근로자 주거지원을 위한 정착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역특성화 전략이 있는지.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도는 9월말 현재 19개의 사회적 기업과, 16개의 예비사회적 기업 등 총35개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2014년까지 100개 기업 2천500명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지역 특색에 맞는 농 식품, 문화예술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전북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 재선이신 탓에 취임 100일이란 말이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민선5기 출범 후 3개월간 바쁘게 달려오셨는데요. 회고 하신다면.

-지난 4년간 도내 현대중공업, 두산 인프라코어, OCI, 다농 등 427개의 기업을 유치해 경제규모를 키우는 것에 역량을 결집해왔다.

지난 100일 동안에도 민선4기 때 이루어 놓은 사업들이 힘차게 이륙해 본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자 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새만금의 미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새만금 개발청 설립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 일자리·민생·새만금으로 민선5기를 끌고 가시는 것이 목표이신데요, 그 외에도 +@ 하고 싶은 새로운 이슈들이 생겼을 것 같은데요.

-그 동안 산업구조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전북의 핵심산업인 자동차, 조선,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특히 연간 44만대 수준인 전북의 자동차산업을 2015년까지 연간 1백만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한 조선산업이 크루즈와 요트, 위그선 등 미래형 첨단조선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 최근 소통을 유독 강조하시던데요.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계획하거나 추진하고 계신 일이 있는지.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도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도화·정례화해 도정 주요 현안과 관련한 의견수렴 등 보다 많은 도민이 함께 하는 쌍방향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행정․정무부지사와 실·국 원장 등이 주체가 돼 전북의 미래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소통하며 도민의 행복을 위해 3현2청의 민생해결 위주 소통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 2011년 도정 운영 방안을 잡아가시는 것 같던데. 밑그림은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특별히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나.

-내년에도 일자리·민생 분야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새만금’을 조기 개발해 전북을 먹여 살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

또한 해마다 1만개 창출을 목표로 매년100개 정도의 기업유치와 함께 식품, 자동차조선, 태양광,풍력, 그리고 RFT, LED, 인쇄전자 등을 전략산업을 신성장동력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1 시‧군 1농식품클러스터 육성 등 지역 미니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제2의 새만금을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볼 생각이다.

/대담=정신기 편집국장·정리=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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