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유통 중인 가공식품 및 농·수산물 등 5천2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가공식품과 농·수산물 5천28건에 대한 유해여부 검사 결과 적합은 4천999건, 부적합 판정은 29건이 적발됐다.

적발 유형을 보면 즉석섭취식품 19건, 젓갈류 1건, 들기름 1건, 농산물 6건, 음용수 1건, 과자 1건 등이다.

검사 품목은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소에서 제조·가공된 식품의 안전성 및 식품의 기준·규격을 확보하고 농·수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시기별 성수식품 등을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도는 부적합 제품 중 즉석섭취식품 및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하고 동시에 이들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조치했다.

또 잔류농약 검출 농산물에 대해서는 즉시 식품 수거반을 투입 전량 회수 폐기조치 하는 한편 출하자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했다.

도 관계자는 “매월 계절별 성수식품 및 도민 다소비 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수거해 검사 의뢰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식품위생감시 인력을 활용해 부정·불량식품의 유통여부와 유통기한 준수여부 등 유통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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