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확기에 농기계 사고가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사고로 인한 119구조구급건수가 가을철 수확기(9~10월)에 31%(72건)가 발생했다.

난해 농기계 안전사고는 233건이 발생, 242명(사망 13, 부상 229)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및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가 전체 44.2%(103건)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전복과 추락에 의한 사고가 23.6%(55건), 교통사고 16.7%(39건) 순으로 발생됐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67.3%(157건)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트랙터가 18.8%(44건)로 나타나고 있다.

시기는 가을청 수확기(9~10월)에 72건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인명피해 연령층도 60세 이상이 69.4%(168명)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미숙이나 반사 신경이 느린 노인들에게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화 전북소방안전본부장은 “운전 등 조작시 큰 힘을 필요로 하나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조작자의 체력적인 한계 및 힘든 농촌일로 음주 후 농기계 조작에 따른 안전불감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경각심을 갖고 사고예방 안전수칙 등 행동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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