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지방부(진안)기자
진안군의회(의장 박기천)가 6대 의회 개원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군정질문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방청 주민 및 공무원들이 이번 군정질문에 대해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의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군 의원들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주민 및 군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80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펼쳤다.

군정질문에서 의원들은 군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진안군 현안사업과 추진방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집행부에 질문을 던졌다.

군정질문에 나섰던 6명의 의원이 ‘처음 실시되는 군정질문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겠느냐’라는 걱정스러운 말이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의원들은 군정의 굵직한 현안 및 공약사업 등을 중심으로 군수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 대체적으로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평가가 나오기까지 의원들은 군정질문을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군정질문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심지어는 집으로 서류를 가져가면서까지 군정에 대한 세밀한 검토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방청객들은 "동네에서 회의하는 것 같았다" 또는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지질 않았다" 등의 평가절하 발언을 내 놓기도 했다.

이는 군정 현안문제에 대한 송곳 같은 질문 및 보충질문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책 읽듯이 읽어 내려가면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점이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몇 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음에도 의원들은 비교적 성공적인 군정질문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선진 군의원 나아가 선진 군의회상 정립을 기대해 본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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