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이 11월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1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11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100.4)대비 5.1포인트 하락한 95.3을 기록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앙회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와 내수 회복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지수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7.6→93.6) 4.0P 하락, 중기업(106.2→98.7) 7.5P 하락을 기록했고,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7.8→93.5), 중화학공업(102.7→96.8)이 모두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로 내수부진(54%)과 원자재가격 상승(52.1%)을 꼽았다.

업체간 과당경쟁(39.6%), 판매대금 회수지연(30.8%), 인력확보 곤란(30.3%) 등이 뒤를 이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