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면이 면 행정을 처리하면서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적절하게 지급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3월 실시된 ‘2010년 감사결과’ 지적된 사항으로서 초과 지급된 시간외 수당은 전액 회수조치 됐다.

또 보안면은 쓰레기 수거작업 인건비 지급과 관련해 역시 과다 지급한 것이 감사에서 지적돼 회수조치 됐으며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근로유지형 자활사업 추진’에 소홀한 것으로 지적돼 담당이 교육을 받기도 했다.

또한 보안면은 이외에도 공사관련 문서처리 소홀과 민원분야의 인감증명 위임발급 업무에 소홀해 군민의 권리가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총무분야에서는 ‘일반운영비 집행 소홀’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준에 의하여 사무관리비와 공공운영비 등을 예산 목적에 적합하게 집행하라’는 처분을 받아 전직원이 교육을 받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이렇게 보안면이 올해 감사에서 무더기 지적을 받은 것은 군민의 편의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이 군민편의는 뒷전인 채 직원위주의 편의적인 업무태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는 여론이다.

면민 김 모씨(48)는 “최근 감사에서 이렇게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을 본적이 없다”면서 “보안면 직원들의 근무태도가 총체적으로 너무 해이해 진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다른 이 모씨(51)도 “군 행정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에도 영향이 미치는 만큼 보안면의 부실행정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부안=강태원기자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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