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상기온 영향으로 김장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0년 김장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김장배추 재배 면적은 1천485㏊로 지난해 1천531㏊보다 3.0%(46㏊) 감소했다.

배추는 파종 및 정식기에 잦은 비로 정식을 못하거나 생육이 부진한 채 정식돼 재배에 실패하는 등의 사유로 면적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작황호조로 생산량 증가에 따라 출하기 가격이 낮아 재배를 기피한 측면도 있었다.

김장 무도 1천305㏊로 지난해의 1천502㏊에 비해 13.1%(197㏊) 줄었다.

김장 무는 파종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제때 파종하지 못했고 생육 부진에 따른 재배 실패로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는 분석했다.

한편 김장 배추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별로는 전남이 2천552㏊에 달했고, 이어 충남(2천58㏊), 경기(1천841㏊), 경북(1천458㏊) 등의 순이었다.

김장 무는 경기가 1천339㏊로 가장 많았고 전북(1천305㏊), 충남(1천139㏊), 전남(1천23㏊)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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