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올림 예술원, ‘打울림 Sori로 소통하다’ 정기공연

사)타울림 예술원(대표 백정신) 정기공연 ‘打울림 Sori로 소통하다’가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백정신대표
타울림 예술원은 전통의 계승과 더불어 우리의 타악을 현대적 무대 공간위에 재창조시킴으로써 전통과는 전혀 다른 빛깔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장르의 창작 타악 퍼포먼스그룹. 일상의 소음과도 같은 리듬을 증폭 또는 변화시켜 동서양이 융합된 강렬하고 현란한 비트로 소리와 소리가 부딪치며 장르를 넘어서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무대로 연주자와 관객이 일치되는 공연작품을 추구한다.

단원은 김상욱, 박성철, 박윤숙, 최문성, 고미숙, 장은지등 6명. 이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모두 6막으로 짜여 졌다.

1막 ‘여정’(박윤숙외 5명), 2막 ‘삼도설장구’(기희진외 15명), 3막 ‘문화포럼 나니레’(김성훈외 7명), 4막 ‘흥춤’(백정신, 김지춘), 5막 ‘소통의 장’(살판-주병헌, 하재언), 6막 ‘공감 그리고 환희’(고미숙외 6명). 모듬북 연주로 시작을 알리는 ‘여명’에 이어 꽹과리를 가지고 창작한 춤으로 무관복 차림에 굿거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이어지는 멋스러운 동작과 전통의 가락들이 흥을 만들어내는 ‘흥춤’, 그리고 보는 이에게 가슴 시원한 타악적 쾌감을 맛보게 하는 ‘공감 그리고 환희’를 끝으로 연주회를 마친다.

사진 시계방향 김상욱, 박성철, 박윤숙, 최문성, 고미숙, 장은지 단원.

그동안 타울림 주요공연으로는 중국 광동성 연태시 한중교류 초청공연, 세계소리축제 공연, 국제 자동차 엑스포 초청공연, 국제 해양박람회 초청공연, 전라예술제 공연, 태권도문화엑스포공연, 천년의 맛잔치 공연, 유네스코 전국대회 축하공연, 경남 합천예술제 축하공연, 대한민국 술 박물관개관 공연, 해맞이 울산간절곶 공연 등이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덕진공원 수변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타악 한마당을 마련, 예술원 예술인들의 공연과 함께 일반 시민들의 장기자랑도 같이 열려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백정신 대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제7-2, 9호 전수교육조교로 제13회 전북예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백 대표는 “이번 작품은 전라북도 무대공연 제작지원사업이란 의미도 있다”며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고취시키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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