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겨울철 재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2010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해와 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이에 완주군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해 임정엽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설해)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하에 상황총괄반, 상황관리지원반, 행정지원반, 구조구급반, 비상지원반, 자원봉사지원반, 공보담당반, 제설반 등 8개 운영반으로 구성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완주군은 설해예방 조직현황을 정비하는 한편, 설해 대비용 물자 비축, 설해 단계별 근무체계 확립, 도로별 제설 및 지역별 교통대책 강구, 고립․교통 두절 예상지구에 대한 취약 시간대별 관리, 농수산시설 설해 경감대책 강구 등 각종 대책과 관련해 직원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주민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염화칼슘 살포기 4대, 덤프트럭(15톤) 4대, 제설기4대 등 총 12대의 설해장비를 확보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비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전준비 단계(예비특보 및 주의보), 비상단계(1,2단계) 등 설해 단계별로 근무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피해상황 발생시 전(全) 직원이 투입되는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상 등으로 빈발하는 대형 재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재난별로 사전대비 점검 기간을 설정․운영하려 한다”며 “재해예방은 사전 준비가 중요한 만큼, 주민들도 각종 재난 대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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