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재래시장을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정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젊은 아이디어가 모였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우석대 학생들로 구성된 ‘문화나눔 공동체(대표 이수홍 관광이벤트학과)’는 최근 삼례시장 입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리 문화공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나눔 공동체는 완주군이 지난달 지역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공동체 활성화(CB)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은 재래시장으로 대표되는 서민경제의 문제점을 고민하며, 삼례시장을 다시 사람이 북적이고 정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패기로 똘똘 뭉쳤다.

문화나눔 공동체는 삼례시장 입구에 따뜻한 차와 토론 공간,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지역 주민과 자유롭게 만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주민들의 애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는 거리 문화공연으로 구도심 상권에 지역문화의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문화적인 성숙과 상권의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문화나눔 공동체는 활력있고 건전한 대학문화를 재래시장에 도입, 대학교와 지역이 마음과 정을 나누고 침체된 지역 상권 및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꾀함으로써 새로운 전통시장의 문화를 꽃피우고자 하는 야무진 꿈을 키워간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앞으로도 문화, 예술, 복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지역의 열정 있는 젊은 공동체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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