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에서 주민을 위한 의미 있는 음악회가 열렸다.

27일 소양면(면장 이계임)은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양면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대흥교회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평소 친분이 있는 이계임 면장과 ‘하니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김경림 단장이 지역주민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를 궁리하던 차에 이뤄졌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헝가리 무곡 5번 등 주로 귀에 익은 곡이 연주돼 참석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주민들은 초겨울에 음악과 함께 잠시나마 생활에 지친 심신을 이완시키고, 소양면민의 희망과 화합을 함께 생각케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모씨(56․소양면 황운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회를 직접 관람하게 돼 즐거웠다”며 “음악회를 주최한 면사무소와 오케스트라 단원들 덕분에 모두가 꿈과 희망을 선물받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하니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관현악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며 '꿀벌(honeybee)'이 되고자 하는 음악인들이 사회적 기여 도모를 취지로 모인 단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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