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밥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도시 소비자가 그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 해보는 행사가 열렸다.

27일 완주군 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인 ‘건강한 밥상(대표 노재석)’은 꾸러미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10월 14일부터 시작한 ‘건강밥상 꾸러미사업’ 소비자를 초대해 꾸러미 품목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과정을 둘러봄으로써 안전성을 확인하는 한편, 생산자와 교감을 통한 얼굴있는 먹거리 체계를 공고히 해 완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로컬푸드 사업을 활성화하기 마련됐다.

꾸러미 팸투어에는 전주 및 완주에 거주하는 소비자 가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생산지역인 경천-고산권, 소양권, 용진-구이권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두부 만들기, 두레농장, 김장김치 담그기 등 각종 체험은 물론 유정란 생산농가, 콩나물 및 표고버섯 재배사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꾸러미 소비자 송정희씨(40․전주시 평화동)는 “매주 한번씩 받아보는 꾸러미 농산물이 어떻게 생산되고, 맛있는 반찬과 두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궁금했는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잘 알게 됐다”며 “다음에 받는 꾸러미는 더욱 맛있는 농산물로 채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밥상 꾸러미 사업은 완주군 지역의 얼굴있는 먹거리(제철 채소, 유정란, 두부, 밑반찬 등)를 매주 꾸러미 형태로 도시민 등에게 판매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비자 건강증진, 농산물 이동거리 단축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창출하는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운동의 하나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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