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PCO전북본부는 지난달 30일 전주 인후지역아동센터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EPCO(한전) 전북본부(본부장 유명호)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이 러브펀드를 조성한 기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학습 지원 활동을 전개하는 등 소외계층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북본부는 지난 달 30일, 전주인후지역아동센터(센터장 공은옥)를 방문해 학습지원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맞춤 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북본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자녀 29명(편부모, 다문화가정,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전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학습지도 교사들은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전기상식 및 안전 교육 ▲내선점검 ▲등기구·노후 인입선 교체 ▲학용품과 아동도서, 김장김치 전달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앞으로 지도 교사들은 8명이 4개조를 구성, 매월 2회 이상 윤번제로 공부방을 방문, 아동들의 기초학력 증진과 숙제와 인성 지도 등을 담당한다.

부친이 없는 4명의 아동들에게는 전화통화, 편지쓰기, 점심 함께하기 등을 통해 아버지 역할을 대행한다.

유명호 본부장은 아동들을 격려한 후 "최근 취약계층 증가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KEPCO가 교육분야의 지원과 복지 혜택 제공으로 힘든 여건에 처한 아동들이 든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습교사로 참여한 권재수씨(영업총괄팀)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하면된다’는 신념을 심어주기 위해 자원했다"며 "꿈나무들이 불우한 환경을 당당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KEPCO 전북본부는 지난 2007년 EBS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공부방'을 개설한 전주아동지원센터(전주시 금암동)에서 학습부진 어린이 지도교사 프로그램에 참여, 아동들을 지도해 왔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인후아동지원센터에 시청각 교육용 TV 1대와 컴퓨터 4대를 기증하고 멘토로서 아동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 학습지도를 해왔으며,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가 추천한 어린이 50명에게 여름방학 캠프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재단과 파트너 십을 형성해 매년 미아예방을 위한 이름표 달아주기, 빈곤가정 학습비를 지원하는 행복한 배움터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나눔과 보듬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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